범죄 영화 인기↑… '나쁜 녀석들:더 무비', 10월 셋째 주 케이블TV VOD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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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10-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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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영화가 케이블TV VOD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홈초이스는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현대 HCN 등 전국 케이블TV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한 ‘10월 3주차 영화·방송 VOD’ 순위를 25일 발표했다.

영화 VOD 순위 1위에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새롭게 진입했다. 이 영화는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고 범죄자들이 탈주한 상황에서 수감 중인 범죄자와 함께 탈주범을 잡는 ‘특수범죄수사과’가 극비리에 소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의 완벽한 팀워크와 통쾌한 액션이 돋보인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포스터[사진=홈초이스 제공]

범죄를 다룬 또 다른 영화 2편이 뒤를 이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이 지난주 대비 1계단 하락해 2위를 기록했다. 대표 범죄오락물 시리즈 ‘타짜’의 세 번째 작품으로, 화투에서 포커로 종목을 바꿨다.

‘양자물리학’이 전주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유흥계의 ‘화타’가 목격한 마약 파티 사건이 실은 연예계와 검찰, 정치계까지 연루된 거대한 스캔들임을 알게 되며 거대 권력에 맞선다. 기존 범죄오락물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 설정이 참신함을 더 한다.

‘라이온 킹’이 4위를 기록했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2D 애니메이션을 최첨단 기술로 재탄생한 이 작품은 어린이들에게는 실감 나는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선물한다.

방송 VOD 순위에서는,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가 무려 6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방송이 종영한 후에도 인기가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지난주 대비 2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여고생 단오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로, 참신한 설정과 김혜윤 등 출연 배우들의 조합이 신선하다는 평과 함께 10, 20대 시청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가 3위를 유지했다. 극이 중반을 넘어가면서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이 저마다 반전을 선보이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JTBC ‘나의 나라’가 4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한 액션 사극으로, 역사의 흐름 한가운데 있던 인물들에 가려진 이들의 삶을 그렸다. 민초들이 그려온 각자의 ‘나라’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은 몰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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