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무직 당직자를 시켜 저와 간부들에게 무슨 문제가 없는지 파헤치고, 젊은 사람을 시켜서 폭로했다”며 “소위 변혁 모임 명목으로 원내대표를 시켜 수사를 촉구하는 비열한 구태, 계파, 싸움 정치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위 손학규 당비 대납 사건은 내 돈을 비서 시켜서 당의 재정을 관리하는 사무부총장에게 보냈고 사무부총장은 당비 계좌에 입금시킨 것”이라며 “소위 대납이 아니라 대행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대표 비서실장이 이를 공지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시켜 선관위에 고발하고 이어 오 원내대표를 통해 저 손학규를 비난하고 당 사무처의 기강을 흔드는 성명을 낭독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에 입당을 구걸하든, 신당을 창당하는 그것은 본인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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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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