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LG화학과 CJ ENM,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권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장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내년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만 10조원이 넘는 매출이 기대된다. 화학 부문의 전반적인 약세가 계속돼도 안정적인 주가 수익률을 보여주는 이유다.
CJ ENM의 경우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경쟁력과 디지털 광고 고성장으로 올해 미디어 부문이 지난해보다 13%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25%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기업가치도 매력적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3분기 트룩시마 판매 호조로 양호한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램시마SC 출시를 앞두고 현재가 저가매수 시기인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화재는 높은 배당 성향이 주가 하단을 받쳐주고 있다. 앞으로 배당금 유지 가능 여부를 포함해 자본정책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자회사 덕에 좋은 평가를 받는다.
회사가 지분 51%를 가진 SK실트론의 장기 웨이퍼 공급 계약 비중 증가로 매출 성장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SK E&C(SK 지분율 90%) 지분법 이익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가 지분 100%를 가진 바이오팜의 상장 기대감도 크다.
유안타증권도 SK와 함께 현대글로비스, 삼성SDS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계열사의 완성차 국내외 판매 호조로 물류 매출과 수익성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도 해운부문과 비계열사, 계열사의 PCC 매출 성장에 따라 수익성 개선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SDS는 삼성그룹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 및 내년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