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0만원선 회복… 시진핑 "블록체인 기술 중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선을 회복했다.

26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5시35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24%가량 급등한 109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800만원대에서 등락했지만, 이날 오전 1000만원선을 회복한 후 119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현재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0.8% 오른 21만2400원, 비트코인캐시는 16.65% 오른 29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기술·산업혁신에서 블록체인 기술 역할을 강조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4일 시 주석은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의 '블록체인 발전과 동향에 대한 집단학습'을 주재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응용이 디지털 금융과 사물인터넷, 스마트 제조, 공급망 관리, 디지털자산 거래 등 분야로 확산됐다"며 "세계 주요국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블록체인 기술의 기반이 양호하다"며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산업의 혁신적 발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표준화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브스는 25일(현지시간) 시 주석의 발언이 중국 내에서 일으킬 파급 효과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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