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연장 10회 말 11대 9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했다.
배영수의 25번째 한국시리즈 등판이다. 이 등판으로 배영수는 한국시리즈 역대 통산 최다 출장 신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이 기록 보유자도 배영수다. 배영수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10시즌 동안 한국시리즈 무대에 24차례 등판해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갖고 있었다.
배영수는 2014년 삼성 소속으로 마지막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5년 만에 다시 이 무대에 섰다.
배영수는 키움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제리 샌즈를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잡아 경기를 끝냈다. 배영수의 깔끔한 마무리로 두산은 경기 승리와 함께 2019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 오른 한국시리즈에서 세이브를 거두면서 배영수의 한국시리즈 성적은 4승 6패 2홀드 2세이브가 됐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두산의 마지막 투수 배영수가 경기를 마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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