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의안에는 향후 안산 장상동과 신길동에 예정된 공공주택의 건립 사업과 관련, 공사 참여 지분을 20% 이상으로 높여야 안산의 이익에 부합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택지 개발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담겨 있어 그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본회의에서 건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에 나선 유재수 의원은 “정부가 올 5월 7일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포함된 안산의 장상동, 신길동 지역에는 각 1만3천호와 7천호 등 총 2만호가 공급될 예정”이라면서 “3차 신규택지 조성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이 참여하는 ‘지역 참여형’ 방식으로 추진 중에 있고 이러한 취지에 맞춰 안산시 지방공기업인 안산도시공사도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것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해결책으로는 안산도시공사의 사업 지분 확대를 꼽았다.
유 의원은 “안산시는 기존 공동주택의 재건축 시점 도래로 인해 주택 물량 과다 우려가 상존하는 지역”이라며 “따라서 택지 조성 사업의 개발 이익을 안산에 재투자하고 지역의 특성을 사업에 반영하려면 시공사가 신규 택지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해야 하고, 구체적 방안으로 장상지구와 신길2지구 사업에 대한 공사 지분 참여율을 2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한편, 현재 안산도시공사의 장상지구 및 신길2지구 사업의 지분 참여율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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