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신규 벤처투자가 3조원을 돌파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업종은 생명공학 분야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올해 1~9월 신규 벤처투자가 3조10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5749억원과 비교해 20.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관련 업종이 28.8%로 벤처투자 대상으로 각광 받았다. 정보통신과 유통·서비스 업종도 각각 25.9%, 17.6%로 뒤를 이었다.
중기부는 신규 벤처투자가 매달 3000억원 정도 이뤄지는 추세로 볼 때 올해 연간 벤처투자액은 역대 최고치인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 최고치 기록은 지난해(3조4249억원)였다.
중기부는 벤처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를 △투자 및 출자금에 대한 소득공제 △투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등 세제혜택 △원활한 투자금 회수 등으로 분석했다.
개인 엔젤투자는 30~100%, 벤처펀드 출자 시 1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법인은 벤처펀드 출자 시 5% 법인세를 공제받는다.
또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회수총액은 투자원금 대비 1.8배다. 업종별로는 게임 분야가 3.8배로 가장 높았고, 생명공학(2.7배), 정보통신서비스(2.1배) 순이다.
중기부는 “벤처투자 시장의 증가세를 견고히 유지해 창업·벤처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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