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현역병사 실손보험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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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10-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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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보험료 연간 5만9000∼9만8000원 예상"

이르면 내년부터 현역 병사를 대상으로 한 단체실손보험이 출시된다. 군대에서 다쳐 민간 병원에서 치료받으면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보험연구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병사 군 단체보험 신설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앞서 지난 8월 국방부가 2021년까지 병사 단체 실손보험을 도입하는 등 군 의료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병사의 민간 의료기관 이용은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일반 병사는 군 의료기관에서 치료할 수 없어 민간 병원을 이용할 때만 정부가 치료비를 지원한다. 치료가 가능한데도 민간 병원을 찾으면 국가는 국민건강보험부담금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개인의 몫이다. 직업군인은 단체보험에 가입돼 있어 민간 의료기관의 본인부담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연구원은 현역병과 상근예비역 37만명(2020년 기준)에게 실손의료비 보장을 중심으로 단체보험을 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병사 1인당 연간 보험료는 최소 5만9000원에서 최대 9만8000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간 필요 예산은 최대 241억원으로 예상했다.

연구진은 "개인적으로 실손보험이 있는 병사의 80%가 기존 보험을 중지하고 군 단체보험을 신청한다고 가정하면 전체 병사의 87%가 가입하는 셈"이라며 "가입률을 고려하면 연간 209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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