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검찰 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의 처리, 반헌법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계엄모의의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변인은 "주말 저녁, 평화롭고도 거대한 촛불의 물결이 국회 앞과 여의도 공원 일대를 가득 채웠다"며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검찰이 가진 무소불위의 권한이 언제든 시민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남용될 수 있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집회에서는 계엄령 모의 문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며 "촛불시민을 군사력으로 진압하겠다는 내란음모에, 시민들은 또다시 가장 평화로운 방법을 통해 저항에 나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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