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의 수괴로서 한때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알바그다디는 미 정예 특수부대인 델파포스가 투입된 긴박한 작전 도중 군견에 쫓겨 막다른 지하 터널로까지 내몰리자 결국 '자살조끼'를 터트렸다.
27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께(시리아 현지시간 오후 11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미국 안보 최고 책임자들이 백악관 상황실로 모여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알바그다디의 은신처인 시리아 북부 이들립 지역에 침투해 그를 생포하거나 사살할 것을 지시한 상태로, 작전 이행 상황을 직접 영상으로 지켜보기 위해 상황실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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