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산불과 유례없는 강풍에 계속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20만명에 이르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280만명가량은 강제 단전조치로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3일 저녁 캘리포니아 북부 와인 산지인 소노마 카운티에서 시작돼 3만 에이커(121㎢)를 덮쳤다. 시속 129㎞에 이르는 강풍에 불이 번지면서 진화작업을 무력화했다. 이날 오전 현재 통제권에 든 산불은 전체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를 덮친 산불[사진=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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