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접수된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총 3396건으로 해마다 1000건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이동통신 3사의 피해구제 신청을 분석한 결과 LG유플러스가 4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KT는 296건, SK텔레콤은 237건이었다.
가입자 100만명당으로 환산할 경우 LG유플러스는 32.1건, KT는 17건, SK텔레콤은 8.6건이었다.
피해 발생 시점별로 분석하면 LG유플러스는 가입(94.9%)과 이용(60.8%), 해지(44%) 단계 모두에서 2015년보다 증가했지만, KT(86%)와 SKT(7%)는 해지 단계에서만 늘었다.
지난해 피해구제 신청 1111건을 발생 시점별로 분석하면 이용단계의 피해가 57.7%로 가장 많았고, 해지 단계가 23.5%, 가입단계가 17.3%였다. 피해 유형별로는 약정한 지원금을 주지 않는 등 계약 불이행 관련이 42.3%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판매점과 대리점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피해 구제 합의율 제고 등 업계의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요청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계약에 앞서 약정 조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사진=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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