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알뜰폰 '리브엠' 첫 선… LTE·5G 요금 월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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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10-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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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인증서 필요 없는 금융거래도 가능

KB국민은행이 금융과 통신을 융합한 알뜰폰 '리브엠(LiivM)'을 출시하고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한다. LTE와 5G의 요금을 월 7000원으로 제공해 고객과 수익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랩 앤 스파 서울에서 리브엠 론칭행사를 개최했다. 리브엠은 국민은행이 개발한 알뜰폰(가상이동통신망·MVNO)이다.

국민은행은 리브엠의 저렴한 요금제로 고객 모시기에 나설 계획이다. 리브엠의 모든 요금제는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가 기본으로 무료 제공된다. 가입자는 월 사용 데이터 용량만 선택하면 된다.

LTE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기본 4만4000원에서 KB할인(2만2000원), 제휴카드 할인(1만5000원) 등을 적용하면 기본요금은 월 700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5G요금제는 스페셜(Special)과 라이트(Lite) 두 가지로 나뉜다. 스페셜의 경우에는 6만6000원의 기본요금에 KB할인, 국민 리브엠 카드 청구할인 등을 적용하면 월 2만9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라이트 요금제는 월 4만4000원의 기본요금에 할인을 적용하면 월 7000원 수준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국민은행은 이번 론칭행사를 시작으로 리브엠의 단계별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다. 29일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고객들은 다음 달 4일부터 할인된 요금제가 적용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2월 중순부터는 △셀프개통 △친구결합 할인 △유심 인증서 등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가 제공된다.

리브엠은 공인인증서와 관련된 불편도 해결했다. 국민은행은 리브엠의 유심 내 KB모바일인증서를 탑재해 휴대폰을 교체하더라도 사용 중인 유심칩만 삽입하면 인증서 추가 발급 없이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이외에 △급여·4대 연금 이체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국민카드 결제실적 보유 △스타클럽 등급 할인 △제휴기관 할인 등으로도 최대 3만7000원까지 리브엠 통신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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