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에 드라이브를 건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인공지능(AI) 분야'를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규제 혁신과 예산 증액, 첨단분야 학과 신·증설 등을 약속한 문 대통령은 '연내 AI의 국가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정부가 콕 집은 '3대 중점산업(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을 위해 데이터·5세대(5G) 이동통신과 함께 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정보기술(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동했던 지난 7월 4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을 만난 이후 국가 차원의 AI 육성 의지에 한층 속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라고 조언했다. <관련 기사 3·9면>
◆文, '데뷰 2019' 처음 참석··· "IT 넘어 AI 강국"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데뷰(Deview·Developer's View) 2019' 콘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은 인류의 동반자"라며 "정부는 올해 안으로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데뷰 콘퍼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AI 분야 등 스타트업 기업인의 데뷔 무대이자 교류의 장이다. 2008년 처음 선보인 데뷰 콘퍼런스는 네이버가 매년 주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데뷰 콘퍼런스에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 기조연설의 핵심 메시지는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이다. 문 대통령은 "바야흐로 인공지능 시대"라며 "인공지능은 과학기술의 진보를 넘어 새로운 문명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발전은 인류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으로 인류를 이끌 것"이라며 "산업 영역에 그치지 않고 고령화사회의 국민 건강, 독거노인 복지, 홀로 사는 여성 안전, 고도화되는 범죄 예방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해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AI 정부 되겠다"··· 혁신성장 드라이브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 'AI 관련 전담부서 설치'를 비롯한 정부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에 올해보다 50% 늘어난 1조7000억원을 배정했다"며 "기업이 경쟁력 있는 분야에 자신 있게 투자하고 빠르게 수익을 내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트업에 정책자금을 집중하고 혁신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우리가 강점을 가진 차세대 인공지능 칩 같은 분야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데이터 자원의 구축·개방·활용 전 단계 혁신화 △공공데이터의 원천적 공개 △기업·대학·연구소에 대용량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 확대 △인공지능 대학원 등 대학 첨단분야 학과 신·증설과 대학교수의 기업 겸직 허용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 등의 당위성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AI 개발자들을 향해 "새로운 인류의 첫 세대"라며 "마음껏 상상하고, 함께하고, 도전할 수 있는 마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청년 기업인, 개발자, 학생 등 약 1200명이 참석했다.
앞서 정부가 콕 집은 '3대 중점산업(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을 위해 데이터·5세대(5G) 이동통신과 함께 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정보기술(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동했던 지난 7월 4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을 만난 이후 국가 차원의 AI 육성 의지에 한층 속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라고 조언했다. <관련 기사 3·9면>
◆文, '데뷰 2019' 처음 참석··· "IT 넘어 AI 강국"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데뷰 콘퍼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AI 분야 등 스타트업 기업인의 데뷔 무대이자 교류의 장이다. 2008년 처음 선보인 데뷰 콘퍼런스는 네이버가 매년 주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데뷰 콘퍼런스에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 기조연설의 핵심 메시지는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이다. 문 대통령은 "바야흐로 인공지능 시대"라며 "인공지능은 과학기술의 진보를 넘어 새로운 문명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콘퍼런스 '데뷰(DEVIEW) 2019'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인공지능 발전은 인류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으로 인류를 이끌 것"이라며 "산업 영역에 그치지 않고 고령화사회의 국민 건강, 독거노인 복지, 홀로 사는 여성 안전, 고도화되는 범죄 예방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해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AI 정부 되겠다"··· 혁신성장 드라이브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 'AI 관련 전담부서 설치'를 비롯한 정부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에 올해보다 50% 늘어난 1조7000억원을 배정했다"며 "기업이 경쟁력 있는 분야에 자신 있게 투자하고 빠르게 수익을 내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트업에 정책자금을 집중하고 혁신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우리가 강점을 가진 차세대 인공지능 칩 같은 분야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데이터 자원의 구축·개방·활용 전 단계 혁신화 △공공데이터의 원천적 공개 △기업·대학·연구소에 대용량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 확대 △인공지능 대학원 등 대학 첨단분야 학과 신·증설과 대학교수의 기업 겸직 허용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 등의 당위성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AI 개발자들을 향해 "새로운 인류의 첫 세대"라며 "마음껏 상상하고, 함께하고, 도전할 수 있는 마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청년 기업인, 개발자, 학생 등 약 12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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