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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실물경기 부진에 中企 경기전망 석달 만에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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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10-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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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체감경기가 석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대내외 악재에 실물경제까지 부진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8일 발표한 ‘2019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다음달 경기전망지수(SBHI)는 83.8로 전달보다 2.5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3포인트 하락했다.

[사진=김태림 기자]


SBHI는 6~8월 연속 하락하다 9~10월 상승했으나 11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SBHI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전망한 업체가 많다는 뜻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경제환경이 불안해지고 경영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현재 체감되는 실물경기도 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은 전월보다 3.6포인트 하락하고 전년 동월대비 2.9포인트 하락한 82.5로 조사됐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94.3→102.6), ‘기타운송장비’(81.3→86.8) 등 7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으나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및 통신장비’(94.5→85.7), ‘기타 제품’(95.9→87.9), ‘전기장비’(84.1→76.3) 등 14개 업종이 하락했다.

11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경기전반, 생산,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전망 등 모든 항목이 평균치보다 악화됐다.

이달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5.8%), ‘인건비 상승’(45.8%), ‘업체간 과당경쟁’(40.6%), ‘판매대금 회수지연’(22.3%), ‘원자재 가격상승’(18.2%) 순으로 나타났다.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경기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하고 전년 동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72.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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