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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AI가 독거노인 구해"… SK텔레콤 '행복 커뮤니티 돌봄 서비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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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10-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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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사회적 기업 협업… 치매 예방 서비스로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복지 사례로 SK텔레콤의 노인 돌봄 서비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네이버의 '데뷰(DEVIEW) 2019'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약속하며 실제로 AI 기술을 활용해 독거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사례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 서두에서 "올해 5월 새벽 3시40분 혈압 증세로 쓰러진 어르신이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살려줘'라고 외쳤다"며 "이 외침은 인공지능에 의해 위급신호로 인식돼 119로 연결됐고 어르신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 사례가 이미 여러 건"이라며 "국가에서 독거노인 지원서비스로 지급한 인공지능 스피커가 하고 있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독거노인 지원서비스는 SK텔레콤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행복커뮤니티-인공지능 돌봄'의 실제 사례다.

행복커뮤니티-돌봄 서비스는 SK그룹이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사회적 가치(SV) 구현을 위한 대표적 사업이다. 지난 4월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과 협업해 AI스피커 '누구(NUGU)'를 2100가구에 보급한 것을 시작으로 점차 지원 범위와 서비스를 늘려 나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공지능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LH임대단지 내 독거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총 5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1년 동안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LH형 서비스 모델을 개발한 뒤 전국 임대단지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이준영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치매 예방 서비스 '두뇌톡톡'도 개발했다. 두뇌톡톡은 현재 주요 대학병원과 병의원, 치매안심센터 10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지능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음성기반 AI 서비스로 구현했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집∙분석한 어르신의 사용 데이터는 정부와 지자체가 효과적인 복지정책을 기획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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