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의 비지니스 환경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세계은행 민간부문 개발전문가 조이스 안톤 이브라힘씨(왼쪽)과 공공분야 개발위원회 사무국(OPDC)의 파콘 사무국장. = 25일, 태국 방콕 (사진=NNA) ]
세계은행이 24일 발표한 세계 190개국・지역의 비즈니스 환경 리포트 '비즈니스 환경 현황 2020'에서 태국은 21위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6계단이 상승해 최근 10년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태국은 80.1점을 기록해 전년의 78.45점에서 상승했다. 세계은행은 건설 허가 완화가 비지니스 환경 개선에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평가 항목별로는 '소수 투자가 보호'(3위, 86.0점), '전력 사정'(6위, 98.7점)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납세'(68위, 77.7), '부동산 등기'(67위, 69.5), '수출입'(62위, 84.6) 등의 분야에서는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 '신용공여'는 48위(70.0), '계약집행'은 37위(67.9)를 기록했다.
태국 공공분야 개발위원회 사무국(OPDC)의 파콘 사무국장은 25일 방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관계기관은 (비지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출 및 계약집행 절차가 간소화되어 중소기업이 대출을 받기 쉬워졌다"는 입장을 밝히며, 향후 행정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일본은 10계단 상승
세계은행이 매년 발표하고 있는 동 순위는 사업활동 규제 등에 관한 ◇법인 설립 ◇건설 허가 ◇전력 사정 ◇부동산 등기 ◇신용 공여 ◇소수 투자자 보호 ◇납세 ◇수출입 ◇계약 집행 ◇파산 처리 ◇고용 ◇정부 계약 등 12개 항목에 대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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