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검사 범죄 2부 방송 못하나...가처분 소송 결과는?

29일 방송 예정인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의 검사 범죄 2부 '검사와 금융재벌' 편이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이라는 난관에 부딪혔다.

검사 범죄 2부작에는 PD수첩과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공동취재한 검찰 비리 내용이 담겼다. 

지난 22일 방영된 1부에서는 김형준 전 부장검사가 고교 동창으로부터 수 천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던 '고교 동창 스폰서' 사건 등 검찰의 비리 사건을 적나라하게 다뤘다. 2부에서는 검찰의 금융범죄 비호 내용이 예정돼 있다.

역사학자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PD수첩 '검사와 금융재벌' 편에 대해 검사 출신 변호사가 방송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답니다. 검사 비판하는 프로그램에 변호사가 당황하는 황당한 현실. 대한민국 검찰이 '전·현직 검사들의 이익단체'가 돼 버렸다는 사실을 이보다 잘 드러내기도 어려울 겁니다"라고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 일갈했다.

앞서 'PD수첩' 한학수 PD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소송을 건 '검사 출신 변호사'가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만약 방송이 되면 위반행위 하루당 1억원씩 배상하라고 소송을 했다"며 "방송 당일(29일)에나 소송 판결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PD수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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