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며 공부한다…초등 영어 ‘에듀테인먼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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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10-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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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발달로 게임, 동영상 등 디지털 매체를 접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초등 영어학습 프로그램에 디지털 게임 요소를 더한 ‘에듀테인먼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에듀테인먼트는 교육(Education)과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재미 요소를 추가한 학습 프로그램이다. 주로 초등학생들이 쉽게 흥미를 잃을 수 있는 영어 학습 프로그램에서 에듀테인먼트가 눈에 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출판사의 스마트 영어학습 프로그램 잉글리시버디 프라임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높이기 위해 학업 성취도에 따라 코인을 제공하는 ‘버디몬’ 서비스를 도입했다.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과 동시에 자신의 캐릭터 ‘버디몬’을 히어로로 성장시켜 영어나라를 구하는 스토리의 게임을 진행한다. 학습을 마치면 코인을 받아 자신의 캐릭터를 꾸미고 키울 수 있다. 잠수함 게임, 도둑 잡기 등 간단한 게임으로 본문에서 배운 영어 단어를 복습할 수 있는 플레이 존(Play Zone)을 제공한다.

[사진 = 금성출판사]


게임 기반 영어학습 서비스인 호두잉글리시는 3D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대화하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일상 속 영어회화 표현을 익히도록 구성했다. 캐릭터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학습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학습에 대한 몰입도를 자연스럽게 높여준다. 아이들은 스토리와 미션으로 게임하듯 영어를 경험하며 스피킹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스터디맥스의 초등 영어 프로그램 스피킹덤은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두어 게임을 진행하는 것처럼 학습하도록 했다. 문법 위주의 영어 학습에서 탈피해 480개의 에피소드가 스토리 형식으로 제공된다. 미국 원어민이 출연해 영어를 알려주고 따라하면서 학습이 가능하며, 학습이 끝나면 레벨업 아이템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높여준다.

금성출판사 김성훈 부사장은 “에듀테인먼트는 아이들이 쉽게 집중하고 재미를 느끼는 게임 요소를 더해 학습목표를 제공하고, 흥미를 불러일으켜 자연스럽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금성출판사 잉글리시버디는 학생들이 ‘영친아(영어와 친한 아이)’로 성장하도록 에듀테인먼트 및 온오프라인 시스템이 연결된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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