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눈높이 맞춘 ‘중소기업 일자리 점수 기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일자리 수준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준을 내놨다.

중기중앙회는 1600여명의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재직자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건강한 일자리 가이드’를 만들었다고 29일 밝혔다.

가이드는 총 7개 평가요소로 나뉜다. △급여수준(업계 평균 대비) △근로장소(대중교통 편리성) △근로시간(업계 평균 대비) △회사의 성장성(업계 평균 대비 매출, 부채비율) △회사의 안정성(업계 평균 대비 업력, 사원 수, 영업이익) △고용안정성 △조직문화 등이다.

가중치는 근로장소와 근로시간이 각각 20점으로 가장 높다. 급여수준이 15점, 복지 수준 등을 평가하는 조직문화가 13점으로 뒤를 이었다.

중기중앙회는 일자리 건강도 점수에 따라 별(★) 개수를 최대 3개까지 부여하는 ‘일자리 스타 인증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군에 따라 67~71점 이상이면 별 세 개를 받을 수 있다.

중기중앙회는 실제 중소기업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 1~2가지 요소만 좋아서는 최고 등급의 일자리로 평가받기 어렵고, 요소별 점수를 고르게 획득해야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에 제시된 가이드는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중소기업 일자리의 건강도를 점검해보자는 취지”라며 “괜찮은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청년들의 적극적인 도전과 더불어 중소기업들 스스로의 일자리 개선 노력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표 = 중기중앙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