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다른 것은 몰라도 민생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서민의 꿈을 삭감하는 일이고 서민의 삶을 조각내 버리는 행위"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내년 예산을 최소 15조원에서 삭감하겠다는 얘기도 있고, 5조원에서 삭감하겠다는 얘기도 한다"며 "대부분 살펴보면 취약계층 지원 예산과 남북 협력 예산이 집중 타겟이다"고 했다.
이어 "예산을 정쟁의 무기로 쓰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다. 총선을 염두에 두고 어떻게든 경제와 남북관계 개선에 타격을 주겠다는 고약한 발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지도부가 광화문 철야집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고, 어리석고 또 어리석은 일"이라고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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