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사)한국자율관리어업 경상남도연합회와 함께 29일 통영시 산양읍 스포츠파크에서 수산업․어촌 발전과 활력 증진을 위해 ‘제9회 자율관리어업 한마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이기진 한국자율관리연합회장, 백승섭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 자율관리 어업인과 수산관련단체 등 35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자율관리어업 발전에 공헌한 통영시 자율관리공동체 정성도(62)씨가 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자율관리어업인 67명이 유관기관장 표창을 수상한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이 자율적으로 공동체를 결성해 지역특성에 맞는 자체규약을 정하고, 이를 통해 수산자원을 보존․관리·이용하고자 2001년에 도입됐다. 현재 도내 9개 시·군, 230개 공동체에 1만여 명의 어업인이 참여하고 있다.
백승섭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자율관리어업이야말로 어업인 개개인이 가진 소중한 꿈과 삶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업인과 함께 자율관리어업을 내실화하고, 걱정 없는 어촌복지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에는 ‘제15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자율관리어업 시행 20주년을 맞아 전국 자율관리어업인 5000여 명이 창원시에 모이는 내년 행사는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남 수산이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경남도청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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