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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연속 수출 감소에도 3분기 항만물동량 0.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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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19-10-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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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항만 물동량 12억1525만t...부산·광양↑ 인천·평택↓

  • 컨테이너 처리량, 中·日 수출입 늘면서 2171만TEU로 증가

[연합뉴스]

대외여건 악화로 10개월 연속 수출액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올해 3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작년보다 소폭 늘었다. 부산항과 광양항의 물동량은 늘어나고,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은 줄었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항만 물동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한 총 12억1525만t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출입화물은 10억6203만t, 연안화물은 1억5321만t을 차지했다. 

항만별로는 광양항(2억3050만t)과 부산항(3억5007만t)의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 2.6% 증가했다. 반면 인천항(1억1464만t)과 평택·당진항(8363만t)은 각각 5.5%, 2.6%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철재류와 기계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6%, 5.0% 증가했고, 유연탄은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은 2170만9000TEU(1TEU=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컨테이너 수출입화물은 일본의 수입 물동량과 중국의 수출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246만7000TEU, 컨테이너 환적화물은 같은 기간 2.2% 증가한 909만1000TEU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본의 수입 물동량과 중국의 수출 물동량은 각각 4.9%, 5.3% 증가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632만TEU, 광양항은 2.1% 증가한 180만1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한 228만5000TEU로 집계됐다. 

비(非)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총 7억8770만t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4% 감소했다.

광양항은 유류·철재‧화공품 등의 수출입 물동량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2.9%, 울산항은 화공품·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0.7%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인천항은 유류 및 유연탄 수입 물동량과 모래의 연안 입항 물동량이 크게 줄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감소했다. 유류와 유연탄은 각각 9.6%, 3.3% 감소했고, 모래는 전년 동기 518만t에서 5000t으로 99.9% 줄었다.

평택·당진항은 유류·광석의 수출입 물동량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줄었다.
 

[자료=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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