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그런 일을 하기 때문에 한국당이 역풍을 맞고 국민께 조롱을 받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지금 조금 잘 되니까 오만해져서 그런 일을 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정 교수가 구속되고 조국 전 장관이 물러났음에도 한국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의 전방위적 ‘예산 삭감’ 방침에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외주화를 이유로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방침은 결국 호남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낙연 총리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내각을 잘 조율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국민께 비교적 잘 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집권당 내외부에서 총선 역할론이 나오고 이 총리 본인도 내년 총선에서 역할을 하고 싶어 하실 것”이라면서도 “후임 총리를 인선해 인사청문회를 하고 본회의 인준을 받는 것은 지금 ‘가뜩이나 타는 국회에 또 기름을 붓는 격’으로 12월 예산 정국까지는 유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질의하는 박지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김오수 법무부 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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