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은행권 기업·가계대출 연체율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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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10-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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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대출 연체율 0.32%…전월 말보다 0.03% 포인트 증가

올해 8월 말 은행의 연체율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부문에서 모두 상승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8월 말 연체율은 0.50%로 전월 말(0.45%)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0.61%)과 비교해서는 0.11%포인트 하락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증가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 말(0.67%) 대비 0.002%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64%)은 전월 말(0.57%)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에 포함되는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 말(0.36%)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 말(0.29%) 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3%)이 0.02%포인트, 신용대출 등 연체율(0.54%)이 0.0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매달 신규 연체가 발생하는 가운데 은행들은 통상 7∼8월에는 연체 채권을 정리하지 않아 직전 달보다 연체율이 오른다”며 “8월 말 연체율 상승 폭은 미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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