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이 많이 느끼는 요통은 요추(허리뼈) 이상보다는 요추 주변 인대나 근육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다가 목덜미나 어깨에도 뻐근한 통증을 느끼기 쉽다는 것이다.
스트레칭으로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은 과도한 긴장으로 유발된 근육통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칭은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어 근골격계 통증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혈액순환 촉진과 집중력을 향상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칭은 허리와 목을 좌우 또는 둥글게 천천히 돌려주면서 시행한다. 양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고개를 앞으로 숙이지 않고, 천천히 옆구리를 최대한 늘려준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옆으로 구부리는 동작을 양 쪽 반복한다.
서병선 부평힘찬병원 원장은 “학습에 집중하면 어깨를 움츠리고 고개를 숙인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 때 생긴 통증이 경추의 문제인지, 어깨 관절 문제인지를 확인해야 급성 통증에 대응하기 쉽다”며 “척추를 비롯해 자신의 전반적인 건강을 체크해 통증을 개선하는 등 컨디션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허리나 목 통증은 몸이 아픈 데서 그치지 않고 집중을 방해하기 때문에 바른 자세 교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