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제에… 9월 日 불화수소 대한국 수출 99% 이상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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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10-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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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수출규제 이유…다만 8월 '제로'에서 소폭 회복세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불화수소의 한국으로의 수출 규모가 지난 9월 전년 동기 대비 99%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달 대비로는 소폭 늘었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세정 과정에 사용하는 핵심 소재로,  일본 정부가 올해 7월 4일부터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 중 하나다. 

30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9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불화수소의 9월 한국 수출액은 372만3000엔(약 40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4% 줄었다. 수량으로는 지난해 9월 3283t에서 올해 100㎏으로 줄었다.

다만 한국에 대한 불화수소 수출이 수량·금액에서 모두 '제로(0)'였던 지난 8월보다는 소폭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달 말 일본 경제산업성이 불화수소 수출을 승인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4일 수출 규제가 시작된 지 두 달만인 지난달 말 일본 정부로부터 불화수소 수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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