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미 10개월 연속 마이너스였고, 11개월 연속이 될 것 같다"며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고 중국 경기둔화, 미·중 무역갈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소비심리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IMF 외환위기, 금융위기 수준이다"고 바라봤다.
홍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 주 52시간 근무제도, 주휴수당이 경제 부진의 원인이라는 지적에 "주 52시간 문제는 정부가 보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휴수당은 50년째 있었던 것으로 작년이나 올해에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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