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 임기만료···안지용 단독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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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10-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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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대표, 넷마블과 매각 협상 주도할듯

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이사가 30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지난 8월 웅진그룹 출신의 안지용 신임대표 선임으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던 웅진코웨이는 80일만에 안 대표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

웅진코웨이는 이날 이 대표의 이사 임기만료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 대표는 2016년 10월 3년 임기로 대표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그동안 안 대표는 경영관리와 마케팅에 주력하는 한편, 이 대표는 영업과 연구개발(R&D), 생산을 총괄해왔다. 이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총괄사장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 대표이사의 임기만료로 웅진코웨이는 안 대표 중심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게 된다. 경영관리와 마케팅뿐 아니라 이사회를 이끌면서 넷마블과의 매각 협상을 주도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도레이케미칼 경영관리본부장,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 웅진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경영관리와 전략기획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한편 웅진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3일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하고 상세 실사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다음달 중순쯤 웅진그룹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와 경영권을 이양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안지용 대표이사. [사진=웅진코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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