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 1일부터 서울대, 고려대 등 학종 선발 비율이 높고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학생을 많이 뽑는 서울 13개 대학을 중심으로 학종 실태점검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직원 자녀 지원 및 회피·제척 현황 △서류·면접 평가위원 명단 △입학사정관 명단 등 32개 항목의 자료를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아 진행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6일 민주당 교육공정성강화특별위원회에서 “학종에서 학생부 비교과 영역을 폐지하는 등 모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교육부는 서울 13개 대학 학종 실태점검조사를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도 다음달 중 발표한다. 학종 공정성 강화를 위해 정시 비중을 상향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대입 정시 비율의 상향을 포함한 입시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사흘 뒤인 지난 25일 문 대통령이 주재한 교육개혁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침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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