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재관류는 혈액공급이 차단되는 ‘허혈’과 다시 혈류가 투입되는 ‘재관류’ 과정을 의미하는데, 이 과정에서 조직의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주로 이식수술이나 신장암 부분신장절제술, 심장수술 등을 시행할 때 발생한다.
김대근 교수는 일산화탄소 방출물질인 ‘CORM-3’가 신장의 허혈재관류 손상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분석했다. 쥐의 신장을 절제해 허혈재관류 손상을 유도한 후 CORM-3을 투입한 결과, 대조군 대비 신장 손상 수치가 낮았고 세뇨관 세포의 사멸이 더 적게 나타났다.
김대근 교수는 “이번 실험을 통해 일산화탄소의 효능이 확인된 만큼 신장이식이나 부분신장절제술 등 신장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허혈재관류 손상에 대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