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인판릭스IPV/Hib을 국내에 본격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인판릭스IPV/Hib은 5가지 질환을 예방하는 혼합백신이다. 기존 인판릭스IPV(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예방)에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의한 질환예방)을 결합한 5가 혼합백신이다.
기존 인판릭스IPV와 Hib백신을 각각 접종할 경우 총 6번(인판릭스IPV 3회, Hib 3회), DTaP(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과 IPV, Hib 백신을 모두 단독으로 접종할 경우 총 9번의 접종이 필요했다. 그러나 인판릭스IPV/Hib을 맞으면 생후 2‧4‧6개월에 각 1번씩, 총 3번으로 주사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인판릭스IPV/Hib은 3가지 백일해 항원(PT, FHA, PRN)을 사용해 국내 시판되고 있는 소아용 DTaP 혼합백신 중 가장 많은 백일해 항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유일하게 퍼탁틴(PRN) 성분이 포함됐다. 퍼탁틴은 백일해균의 외피막 단백질로, 호흡기 세포에 균의 부착을 촉진시키고, 후두와 폐 등 하기도에서 균 지속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인판릭스IPV/Hib은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단독백신과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며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후 2‧4‧6개월에 인판릭스IPV/Hib으로 총 3회 기초접종 진행 시,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Hib, 폴리오(소아마비) 바이러스 1·2에 대한 면역원성이 100%, 백일해 항원은 총 3가지(PT, FHA, PRN) 모두 면역원성이 100%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판릭스IPV/Hib은 2017년 국가예방접종(NIP)으로 지정돼 신생아 95% 이상이 접종 중인 사노피 펜탁심과 경쟁구도에 들어가게 된다. 그동안 국내에 유통되던 5가 혼합백신은 사노피 ‘펜탁심’이 유일했다. 백신 강자인 GSK는 5가 혼합백신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기 전까지 인판릭스IPV/Hib을 국내에 출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GSK관계자는 “인판릭스IPV/Hib은 국내 유일 3가지 백일해 예방 항원이 함유됐으며, 다양한 임상자료를 통해 예방 효능‧효과를 검증한 제품”이라며 “이를 잘 홍보해 대표 영유아 5가 혼합백신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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