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와 은행 25곳에서 내놓은 출시 3개월 이상 205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이 한 달 전(8.52%)보다 1.18%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 연기금의 국내주식 순매수 등으로 신흥국 및 국내 주가가 강보합을 나타냄에 따라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상품 수익률이 평균 15.4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고위험'(12.35%), '중위험'(8.36%), '저위험'(6.89%), '초저위험'(5.33%) 순이었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15.40%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15.07%), DB금융투자(13.05%), 미래에셋대우(12.74%), 신한금융투자(12.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별 MP 중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의 누적 수익률이 34.17%로 가장 좋았다.
수익률 집계 대상의 83.9%에 해당하는 172개 MP가 누적 수익률 5%를 넘었다. 이 가운데 79개는 10%를 초과하는 수익을 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MP는 7개였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계좌로 2016년 3월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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