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 위치한, 영국 식민지 시대의 구 버마정부청사가 박물관으로 바뀌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다. 국영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가 29일 이같이 전했다.
우 표 민 뗑 양곤 주지사가 양곤에서 열린 관광박람회에서 "청사의 역사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희망에 따라 건물을 개보수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구 버마정부청사는 19세기 말에 세워진 빅토리아 양식의 건물로, 1948년 버마가 독립하기까지 영국 식민지 정부의 거점으로 사용되었다. 미얀마 독립영웅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겸 외교부 장관의 아버지 아웅산 장군이 1947년에 암살된 현장으로 유명하다.
이미 갤러리와 커피숍, 기념품 가게가 운영중이며, 향후 갤러리 등을 확장할 계획이다.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건물 1, 2층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그 외 지역에 대한 입장료는 미얀마인은 3000 짯(약 215 엔), 외국인 성인은 10 달러(약 1100 엔) 등. 관광가이드들도 배치되어 있다.
현재 하루에 400~5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