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아얄라 그룹 계열 상업은행인 필리핀 아일랜드 은행(BPI)은 현재 ATM(현금자동인출기)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인터넷 거래로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닐라 타임즈(인터넷 판) 등이 30일 이같이 전했다.
라몬 적슨(RAMON L. JOCSON) 최고집행책임자(COO)는 "목표는 연말까지 적어도 (개인 고객의) 50%까지 인터넷 거래로 전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인고객의 42%가 인터넷 뱅킹 및 모바일 앱을 이용하고 있으며, 연내에 50%, 내년에는 70%까지 전환시키는 것이 목표다.
BPI의 계좌개설 수 850만건 중 180만건이 ATM도 사용하지 않고 통장만으로 거래하고 있다고 한다. 적슨 COO는 "전자거래를 믿지않는 고령세대들이 많으며 이들 고객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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