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자원봉사센터, ‘다문화 친정집 고쳐주기’...‘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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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박종석 기자
입력 2019-10-3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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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 자원봉사센터 해외봉사단이 다문화가정 친정집 고쳐주기 프로그램 중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철원군 제공]


강원 철원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진익태)의 ‘다문화 친정집 고쳐주기’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철원군 자원봉사센터는 해외봉사단 16명과 함께 지난 28일 베트남 동탑성으로 출발해 11월 2일까지 올해로 5번째 ‘다문화 친정집 고쳐주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 친정집 고쳐주기’는 철원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중 1가구를 연계해 친정집을 새로 지은 집처럼 고쳐준다.

여기에 틈틈이 마을 주민들을 찾아 소통의 시간도 마련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근 보육원을 방문해 어린아이들과 즐거운 시간도 갖고 봉사를 한다.

해외봉사단원들은 모든 경비를 자부담으로 준비했다. 이들은 현지인들에게 줄 천연비누와 한국의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기 위해 8개월 동안 정성을 들여 기획하고 준비했다.

단원들은 무엇보다 다문화가족의 증가로 인한 문화 갈등, 자녀 교육의 어려움, 사회의 편견과 차별 등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 왔다. 또 이주여성의 멘토가 되어 도와주고 봉사를 통해 지역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진익태 센터장은 ‘다문화 친정집 고쳐주기’ 사업에 대해 “단순히 도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교류의 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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