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0월 1만135대 판매…전년比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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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11-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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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쌍용차 제공 ]

쌍용자동차의 10월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해까지 실적 효자 노릇을 했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볼리’의 판매 흐름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한 여파다. 다만,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란도’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실적 방어벽 역할을 했다.

쌍용차는 10월 한 달 동안 총 1만135대(반조립제품 제외)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만3352대) 대비 24.1% 줄어든 수치다. 직전 달(1만285대)보다도 1.5% 줄었다.

내수 판매량은 8045대로 전년 동월(1만82대) 대비 20.2% 줄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시장 침체 및 주력시장 경쟁심화 여파”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란도 등 주력모델 판매 회복에 따라 전월(7235대) 대비로는 11.2% 증가했다. 코란도는 지난 8월 초 가솔린 모델이 추가되면서 3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준중형 SUV 시장 점유율도 30% 수준을 회복했다.

수출 판매량은 2090대로 전년 동월(3270대) 대비 36.1% 줄었다. 쌍용차는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본격화되면, 판매량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경쟁심화 상황에서도 주력모델의 판매 회복세로 내수가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코란도 가솔린에 이어 M/T 모델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수출에서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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