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10월 한 달 동안 총 1만135대(반조립제품 제외)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만3352대) 대비 24.1% 줄어든 수치다. 직전 달(1만285대)보다도 1.5% 줄었다.
내수 판매량은 8045대로 전년 동월(1만82대) 대비 20.2% 줄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시장 침체 및 주력시장 경쟁심화 여파”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란도 등 주력모델 판매 회복에 따라 전월(7235대) 대비로는 11.2% 증가했다. 코란도는 지난 8월 초 가솔린 모델이 추가되면서 3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준중형 SUV 시장 점유율도 30% 수준을 회복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경쟁심화 상황에서도 주력모델의 판매 회복세로 내수가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코란도 가솔린에 이어 M/T 모델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수출에서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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