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핵 협상 너무 더뎌…몇달 내 좋은 결과 얻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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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11-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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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상 통한 성과도출 의지 피력" "北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의미축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여전히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진전이 너무 더디지만 수개월 내로 좋은 결과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스톡홀름 노딜'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에 대해서도 의미를 축소하며 협상의 통한 성과 도출 의지를 피력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드 아메리카 네트워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을 비핵화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합의한 것을 실행하는 데 여전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전 세계를 위해 중요한 임무"라며 "전 세계는 일련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위해 합심했다"고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국제 공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당시 비핵화할 것이라는 약속을 했으며 우리는 그러한 결과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전은 너무 더뎌 왔다(far too slow)"며 "나는 우리가 이 프로젝트에 대해 계속 매진해 앞으로 몇개월 안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과 관련, 진행자가 업데이트된 상황을 묻자 "북한이 두 발을 발사한 지 지금쯤 24시간 됐을 것"이라며 발사체 종류에 대해 "그들이 전에 해왔던 것과 일치하는 로켓들이었다"면서 큰 의미를 부각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의 연속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는 지난 8월 24일, 9월 10일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달 31일 오후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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