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방송된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출연자들이 서울 정릉동·삼선동을 찾아 신고덕왕후의 무덤과 3.6.9마을, '고향의 손맛' 건진국수와 강아지떡을 맛봤다.
아름다운 북한산 자락 아래 자리 잡은 동네 정릉동·삼선동은 과거 피난민들이 한국전쟁을 피해 둥지를 튼 지역이다. 피난민들은 만두와 떡 등을 팔며 실향에 대한 아픔을 달랬다. 특히 건진국수는 어려웠던 시절 먹고 살기 위해 만들어 팔던 고향 음식이다.
콩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직접 반죽해 삶아 낸 후 차가운 육수에 건져 먹는다고 해서 건진국수라는 이름이 붙었다. 과거 경상도 지역에서는 사돈이 오면 만들어내는 귀한 음식이었다고 소개했다.
지금도 이 식당에는 고향의 맛을 잊지 못해 찾아오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아직까지도 손님들을 위해 손수 국수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 김영철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강아지떡’이다. 두 귀를 길게 늘어뜨린 모습이 강아지를 닮아 강아지떡이라고 불리우며 과거 황해도 사람들이 즐겨먹던 전통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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