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건진국수와 강아지떡 추억의 맛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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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연 기자
입력 2019-11-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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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릉동, 삼선동편 '실향의 아픔을 달래는 고향의 맛'


2일 오후 방송된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출연자들이 서울 정릉동·삼선동을 찾아 신고덕왕후의 무덤과 3.6.9마을, '고향의 손맛' 건진국수와 강아지떡을 맛봤다. 

아름다운 북한산 자락 아래 자리 잡은 동네 정릉동·삼선동은 과거 피난민들이 한국전쟁을 피해 둥지를 튼 지역이다. 피난민들은 만두와 떡 등을 팔며 실향에 대한 아픔을 달랬다. 특히 건진국수는 어려웠던 시절 먹고 살기 위해 만들어 팔던 고향 음식이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소개된 건진국수 [사진=KBS1방송화면]


콩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직접 반죽해 삶아 낸 후 차가운 육수에 건져 먹는다고 해서 건진국수라는 이름이 붙었다. 과거 경상도 지역에서는 사돈이 오면 만들어내는 귀한 음식이었다고 소개했다. 

지금도 이 식당에는 고향의 맛을 잊지 못해 찾아오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아직까지도 손님들을 위해 손수 국수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 김영철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강아지떡’이다. 두 귀를 길게 늘어뜨린 모습이 강아지를 닮아 강아지떡이라고 불리우며 과거 황해도 사람들이 즐겨먹던 전통떡이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서울 정릉동, 삼선동편 [사진=KBS1방송화면]

이어 방송에서는 황해도에서 내려온 시어머니 뒤를 이어 강아지떡을 만들고 있는 며느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맛을 유지하기 위해 국산 기피팥을 사용하고 떡은 일일이 손으로 빚어내고 있다. 김영철은 이곳에서 며느리와 손자를 도와 강아지떡을 만들어보고 떡에 담겨있는 옛 추억들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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