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1일 브랜드 체험공간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패션 컬렉션 ‘리스타일(Re:Style) 베이징’을 개최, 버려지는 가죽시트를 재활용한 의상 7벌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0 봄·여름 중국 패션위크’ 기간인 지난 달 25일부터 2일까지 열렸으며, 현대차와 중국 친환경 패션 브랜드 ‘리클로딩 뱅크’와 함께 주최했다.
현대차는 지난 9월에도 미국 뉴욕에서 친환경 패션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함께 제 1회 '리스타일(Re:Style)'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현대차는 행사의 일환으로 4일 중국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전기차 ‘엔시노 EV(국내명 코나 일렉트릭)’도 함께 선보였다. 엔시노 EV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중국 기준으로 500km에 달한다. 이 차량은 ‘2019년 북경국제마라톤’ 대회에 타이머카로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리스타일 행사와 함께 엔시노 EV도 깜짝 공개해 중국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현대차가 단지 친환경차만 판매하는 기업이 아니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까지도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기업으로 다가간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리스타일’은 자동차와 패션의 협업을 통해 재활용 흐름을 전파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업사이클링에 사용되는 자투리 가죽은 자동차 시트 등 부품을 제조하는 현대트랜시스에서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