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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환경 문제 해결 위해 민·관·학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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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11-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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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종합화학, 플라스틱 패키징 소재 친환경 포럼 개최

SK종합화학이 범국가적 이슈인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SK종합화학은 지난 1일 워커힐 호텔 아카디아에서 플라스틱 패키징 소재 친환경 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SK종합화학이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화학제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화학산업 내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풀어 가야 할 이슈라는 판단 아래 이뤄졌다. 이번에 진행된 첫 포럼에는 친환경 포장재의 필요성에 공감한 약 60개 기업과 정부기관·학회에서 1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기술과 재활용이 용이한 개선 기술 등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 기술들이 소개 됐다. 또 복합 재질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열분해 및 가스화 기술과 생분해 기술 트렌드에 대해 공유했으며, 플라스틱 자원 순환 정책의 방향성과 제도 변화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어진 패널 토의 세션에서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패키징에 대한 기업의 고민과 추진 방향성, 폐플라스틱 문제 공동 대응을 위한 밸류 체인 내 협업 방안 등이 심도 깊게 논의 됐다.

참가한 주요 기업들은 ‘플라스틱 패키징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민·관·학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폐플라스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패키징 산업 민·관·학 차원의 협업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초석으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구축하는 등 관련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진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패키징센터 부장은 “국내에서는 브랜드사, 패키징 업체 등이 다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SK종합화학에서 친환경 포럼을 열어 준 덕분에 업계의 고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며 “친환경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협의 자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필름가공업체인 ㈜동신이앤피 박대철 이사는 “다운스트림부터 업스트림까지 모든 업체가 처음으로 모여 플라스틱 이슈 해결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는데 혼자만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 행사장에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몽세누,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 등이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마련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참여 기업은 SK종합화학을 비롯한 SK계열 화학소재 기업, 포장재를 사용해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중간 패키징 재질 생산 기업 등이다. 여기에 한국 포장학회 등 학계, 환경부 자원순환 담당 등의 정부, 그리고 몽세누·마린이노베이션·우시산 등 사회적기업이 동참했다.
 

지난 1일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 패키징 소재 친환경 포럼’을 개최하고 플라스틱 패키징 순환자원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에 합의한 각 기업, 기관, 단체의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신양재 한국포장학회 회장, 그레이스 김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패키징센터장 상무,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정철수 일신화학공업㈜ 대표이사. [사진=SK종합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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