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최초로 GHA 국제진료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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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11-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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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 인증

지난달 2일 국제진료 인증 심사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은 GHA(Global Health Accreditaion) 평가단이 심사 평가를 마친 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들과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조중행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센터장, Ann Jacobson GHA 전문 조사위원, Bill Cook GHA 전문 조사위원) [사진=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국제진료 인증기관인 GHA(Global Health Accreditation)로부터 국내 최초로 국제진료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GHA는 국제의료평가위원회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출신 자문위원들로 구성된 기관이다. 국제 진료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온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검증을 실시해 국제 진료 표준화 및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GHA 인증은 총 14개 기준에 따른 56개의 평가문항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GHA 전문 조사위원 2명이 분당서울대병원을 직접 방문‧심사해 국제진료 인증 획득을 통보했다.

이번 심사는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진료·안전·의료 질 관리 지침을 포함해 비행기와 숙박, 교통, 통·번역, 종교‧문화적 지원 등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평가 결과,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가 국제 기준의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았다”며 “GHA 평가단은 외국인 환자 진료의 안전성‧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선진적 의료정보시스템과 외국인 환자의 진료 성과를 높이기 위한 병원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환자 맞춤 진료시스템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지난 2년간 GHA 인증을 목표로 외국인 환자의 최초 의뢰 시점부터 귀국 후 사후관리에 이르는 과정을 9단계로 세분화해 분류하고, 그 과정을 재정립하고 표준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조중행 국제진료센터 센터장은 “외국인 환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객관적 검증을 통한 국제 인증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이번 GHA 인증은 그동안 외국인 환자의 진료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국제진료 향상을 위해 병원 내부 교직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노력해온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받은 이번 인증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세계적 수준의 안전한 국제진료 환경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족적‧문화적 배경을 가진 외국인 환자들이 안심하고 우리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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