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최근 연료효율성이 최대 25~15%까지 개선된 차세대 대형기 ‘A350’, 소형기 ‘A321NEO’를 지속 도입하며, 기단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비용 절감의 일환이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 아시아나 임원들은 직급별로 최대 30%에 해당하는 연봉과 업무용 차량을 자진 반납했다. 지난 5월부터는 정비/캐빈/운항 등 현장 근무직을 제외한 전체 임직원 대상으로 15일간 무급휴직을 순환 실시하고 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키오스크 등 공항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체크인, 수하물, 탑승 업무 등에서 효율성을 높였다. 2019년 9월 누계 기준으로 셀프체크인 이용률이 68.6%에 달한다.
한·일 노선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중단거리 신규 취항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반응이 좋은 노선의 경우 부정기편을 정기편으로 전환 예정이다.
지난 7월 9일 몽골 울란바토르 신규 취항에 이어 9월부터 베트남 푸꾸옥, 대만 가오슝 등을 부정기편으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동계 시즌부터는 정기편으로 운항 예정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장거리 주요 거점 도시 스케줄 조정 등에도 나서고 있다. 이달부터 미국 뉴욕 일 2회 증편 예정이다. 12월에는 호주 멜버른, 이집트 카이로에도 부정기편을 띄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신규 노선 운항에 총력을 기울여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 ‘선호좌석 사전예약제’ 확대와 ‘이코노미 스마티움’ 운영 등을 통해서도 추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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