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여파?…국회 운영위 7일 예산심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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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1-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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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국가인권위원회 등 소관 기관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연기됐다. 전체회의는 7일로 예정돼 있으나 여야의 합의는 불발됐다.

여야가 전체회의를 연기하기로 한 것은 지난 1일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관련 논란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던 중 강 수석이 고성으로 항의하면서 언쟁을 벌였고, 이후 한국당은 강 수석과 정 실장의 파면을 요구해왔다.

이어 5일에도 나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막 나가는 청와대의 그 진면목을 또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국회를 넘어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 수석을 향해 비판을 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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