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G20 글로벌 금융안정 콘퍼런스’에 참석해 “당면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도전과제들은 다자간협력과 정책 공조를 통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자국 우선주의가 강화되고 다자주의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는 상황에서 G20의 리더십과 역할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급격한 긴축을 촉발할 수 있는 기제로 △경기 둔화로 인한 저금리 지속에 따른 금융시장 취약성 누적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무역갈등 장기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지적했다.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열린 이날 콘퍼런스는 최근 국제금융시장 현황과 주요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금융안정을 위한 G20 역할과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G20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담당자, 국내외 석학 등 20여명의 연사를 포함한 약 200명이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