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차관 “무역갈등, 국제금융 리스크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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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19-11-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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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G20 정책 공조 방안·국제금융 실무 회의체 제안”

  • 5일 ‘2019 G20 글로벌 금융안정 콘퍼런스’ 참석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5일 "글로벌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돼있는 상황에서 G20의 리더십과 역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G20 글로벌 금융안정 콘퍼런스’에 참석해 “당면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도전과제들은 다자간협력과 정책 공조를 통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자국 우선주의가 강화되고 다자주의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는 상황에서 G20의 리더십과 역할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급격한 긴축을 촉발할 수 있는 기제로 △경기 둔화로 인한 저금리 지속에 따른 금융시장 취약성 누적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무역갈등 장기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지적했다.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열린 이날 콘퍼런스는 최근 국제금융시장 현황과 주요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금융안정을 위한 G20 역할과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G20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담당자, 국내외 석학 등 20여명의 연사를 포함한 약 200명이 참석했다.

기재부는 이번 콘퍼런스 논의 결과를 토대로 G20 정책 공조 방안을 마련하고, 국제금융체제 구축과 금융 안정성을 논의하는 G20 실무 회의체를 제안할 계획이다.
 

5일 ‘2019 G20 글로벌 금융안정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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