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의 폴 찬(陳茂波) 재무장관이 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홍콩의 일련의 시위활동으로 일부 영국 기업이 홍콩출장을 보류하거나, 투자계획을 연기하는 등의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폴 찬 장관은 대규모 항의시위 및 파괴행위로 인해 홍콩 경제에 대한 타격 뿐만 아니라 안전한 비지니스, 금융센터의 대명사였던 홍콩의 국제적 이미지에도 상처가 났다고 지적했다. 영국 런던의 정재계 관계자 및 금융당국으로부터 언제 혼란이 수습될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리며, 미국 뉴욕, 워싱턴에서도 유사한 반응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콩의 3분기 개인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고 언급하며, 침체가 계속 이어질 경우, 노동시장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미중 무역 갈등과 항의시위의 영향으로 2019년 홍콩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폴 찬 장관은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홍콩대표단을 이끌고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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