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미중무역협상 합의 기대감에 엔화 하락

  • 6일 오후 1시38분 현재 엔·달러 109.06엔

6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를 상대로 하락세다.

이날 오후 1시 38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08% 오른 109.06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유로 환율도 전날에 비해 0.10% 오른 120.75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가 그만큼 내렸다는 의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 타결을 위해 종전에 부과하던 관세 일부에 대한 철폐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엔 매도를 부추겼다. 

주요 외신은 미국이 이달 중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해 기존 관세를 일부 철회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9월 중국산 제품 약 1120억 달러어치에 부과한 15%의 관세를 철폐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오는 12월 15일로 예고했던 추가 관세도 부과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전월 3년 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개선되는 등 미국 경기가 완만한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로 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고 신문이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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