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검색 엔진인 바이두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올해 3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중국 경기둔화 등의 여파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의 호조로 부진을 피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바이두가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감소한 280억8000만 위안(약 4조64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82억 위안)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275억 위안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63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그러나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을 적용하면 43억9000만 위안의 흑자로 바뀐다.
바이두는 "3분기 순손실 규모가 큰 이유는 바이두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트립닷컴(구 씨트립)의 시가총액이 떨어져 비현금성 평가손실이 반영된 탓으로 장부상 손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바이두는 "9월 1일 활성이용자(DAU)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늘어 1억8900만명에 달하는 등 검색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면서 "올해 초 바이두가 어닝쇼크를 기록한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바이두 주가는 나스닥에서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65% 이상 상승했다.
2000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 바이두는 현재 중국 온라인 검색엔진 시장 70%를 장악한 검색공룡으로 성장했다. 최근엔 중핵인 검색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첨단 기술에 수십억 달러씩 쏟아부으며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다만 현재로선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이치이다. 아이치이는 매출이 74억 위안으로 7% 늘어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계약 건수는 9월에만 1억580만건에 달했다.
리옌훙 바이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두의 AI 약진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두의 신사업인 AI 사업에서 월별 음성조회가 지난해 대비 4.5배나 증가한 42억건을 넘어섰다"며 "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두는 4분기(10~12월) 매출 전망치를 271억~287억 위안으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275억2000만 위안.
바이두는 텐센트, 알리바바와 함께 'BAT'라고 불리는 중국 3대 인터넷 기업이지만 수익 면에서는 양사에 뒤처지고 있다.
알리바바는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 침체 속에서도 올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1일6~9월 분기(회계연도로는 2020년 2분기) 매출이 1190억2000만 위안(약 19조72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호실적이다.
텐센트는 오는 13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바이두가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감소한 280억8000만 위안(약 4조64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82억 위안)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275억 위안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63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그러나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을 적용하면 43억9000만 위안의 흑자로 바뀐다.
바이두는 "3분기 순손실 규모가 큰 이유는 바이두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트립닷컴(구 씨트립)의 시가총액이 떨어져 비현금성 평가손실이 반영된 탓으로 장부상 손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바이두 주가는 나스닥에서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65% 이상 상승했다.
다만 현재로선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이치이다. 아이치이는 매출이 74억 위안으로 7% 늘어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계약 건수는 9월에만 1억580만건에 달했다.
리옌훙 바이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두의 AI 약진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두의 신사업인 AI 사업에서 월별 음성조회가 지난해 대비 4.5배나 증가한 42억건을 넘어섰다"며 "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두는 4분기(10~12월) 매출 전망치를 271억~287억 위안으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275억2000만 위안.
바이두는 텐센트, 알리바바와 함께 'BAT'라고 불리는 중국 3대 인터넷 기업이지만 수익 면에서는 양사에 뒤처지고 있다.
알리바바는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 침체 속에서도 올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1일6~9월 분기(회계연도로는 2020년 2분기) 매출이 1190억2000만 위안(약 19조72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호실적이다.
텐센트는 오는 13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