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스마트 계량기 내년 3만대 시범 보급

  • 4개 광역자치단체·제주도 대상…효용성·만족도 검증 후 확대 검토

무선검침과 가스누출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차세대 스마트 도시가스 계량기 3만대가 내년까지 전국 4개 시범지역과 제주도에 시범보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4개 권역별 시범지역과 제주도에 내년까지 총 3만대의 스마트 가스계량기(AMI)를 시범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 가스계량기는 무선검침을 통해 검침원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가스누출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차세대 계량기다.

최근 이슈가 됐던 방문 검침에 따른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침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가스누출로 인한 안전 위협도 줄어들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시범지역은 오는 12월까지 수도권·중부권·호남권·영남권 등 4개 권역별로 각각 1곳의 광역자치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1인 가구 등 사생활 보호와 검침원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각 도시가스 업체에서 수요조사를 한 뒤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토대로 신청하면 산업부의 종합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스마트 가스계량기 설치를 원하는 1인 가구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관할 도시가스업체 홈페이지 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주도에도 내년 천연가스 공급을 계기로 총 1만5000대의 스마트 가스계량기를 보급된다.

산업부는 오는 2021년까지 스마트 가스계량기의 효용성과 소비자 만족도를 검증하고, 이번 실증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보급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도시가스 검침을 하고 있는 검침원.[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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