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백신특구에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 3곳이 340억원을 투자하기로 해 주목된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7일 ‘2019 화순국제백신포럼’ 현장에서 투자 협약한 기업은 ㈜박셀바이오, (주)지씨씨엘(GCCL), 라이프리버(주)다.
이날 협약으로 이들 기업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 화순백신산업특구 내 공장 설립을 위해 전라남도, 화순군과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간암과 혈액암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현재 임상실험을 하고 있고 내년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에 면역세포치료제 기술 투자와 생산공장 설립에 나선다.
㈜지씨씨엘(GCCL)은 국내 최대 면역치료제 연구 생산 기업인 GC녹십자셀과 씨엔알리서치가 합작한 중견 제약기업이다.
현재 식약처가 국비 213억 원을 투입해 화순에 설립 중인 국가백신제품화 기술지원센터와 연계해 백신 개발의 필수적인 백신 효능평가 시스템을 화순에 구축한다.
라이퍼리버㈜는 급성 간부전 치료제 개발과 발모제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바이오 인공간(肝) 및 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해 전라남도와 공동 투자한다.
3개 기업 유치로 75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특히 면역치료제 연구 개발, 임상, 생산 등 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화순백신산업특구의 기술 수준이 한층 높아지고, 전남 면역치료제 산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화순백신특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백신의 연구부터 제품화까지 원스톱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며 “2020년 완공될 국가미생물실증지원센터, 올해 설계에 들어가는 국가 백신제품화 기술지원센터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가 좋은 결실을 맺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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